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사과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되었다”며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