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MZ 홀린 재테크 마케팅…'주식 도시락' 또 나온다





편의점 이마트(139480)24가 주식을 경품으로 내건 '주식 도시락'의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앞서 선보인 1차 물량 2만 개가 단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자 이번엔 경품 규모를 2배로 늘렸다.



이마트24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간 주식 도시락을 한정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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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고객들이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준비된 2만 주가 모두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11일 주식 1만 주를 경품을 내건 주식 도시락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준비했던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되자 고객들의 추가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이마트24는 하나금융투자와 협의해 2차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타깃으로 이번 도시락 마케팅을 선보였다. 실제 효과도 상당했다. 도시락 완판에 더해 실제 주식 도시락 구매 후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20~40대 고객이 72%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없이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것이 고객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이색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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