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전선, 동해시에 초고층 해저 케이블 생산타워 짓는다

아파트 63층 높이…올 10월 착공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1.5배 늘듯

명노현 대표 “투자 확대로 국가경제 기여”

LS전선 동해시 신규 공장 조감도./사진 제공=LS전선LS전선 동해시 신규 공장 조감도./사진 제공=LS전선






LS(006260)전선이 1,859억 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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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제 2사업장 안에 국내 최대 높이의 전력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를 비롯한 최신 시설을 갖춘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10월 VCV타워를 착공하고 오는 2023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1.5배 이상 늘어난다. LS전선은 아파트 63층 높이에 해당하는 172m의 초고층 VCV타워 건립으로 케이블 절연 품질이 향상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탄소 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해저케이블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 등의 지역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도 검토했으나 강원도와 동해시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 등으로 동해시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3,400억 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했다. 기존 공장은 대지 21만 6,000㎡에 연면적 8만 4,000㎡ 규모이며 이번 신규 건립 공장은 연면적 3만 1,000㎡ 규모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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