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약 5,900억원을 투입해 낡은 임대주택 4만가구를 리모델링한다.
LH는 오는 9월부터 2021년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5년 이상 지난 LH의 노후 영구임대·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사업보다 규모를 늘려 노후 건설임대 2만 8,135가구, 매입임대 1만 1,862가구 등 총 3만 9,997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비용은 총 5,881억 5,500만원이다.
건설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소형평형(26㎡) 2가구를 넓은 평형(52㎡)으로 리모델링하는 ‘세대통합형’과 공가 가구·재임대 가구 대상 ‘단일세대형’, 입주민이 거주한 상태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거주상태형’ 등으로 진행한다. 매입임대 그린리모델링은 주거공간 개선과 노후 공용부문 리모델링 방식이다. LH는 공사 인접가구의 소음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공가가구, 인근 숙박시설, 단지 내 쉼터 등을 임시 거주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