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격려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전날 이 지사가 추 전 장관의 지대개혁 공약에 대해 “역시 추다르크”라고 호평하자 이에 화답한 형태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1호 공약으로 '지대 개혁'을 발표하면서 △공시가격 현실화 목표 하향 △실거주 주택 보유세 유지 △거래세 인하 △주택 과다 보유자, 토지·빌딩 소유자에 대한 과세 강화 등을 제안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커스(SNS)에 ‘이재명 후보님의 격려 말씀, 감사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은 우리 후보들 모두가 한국 사회의 개혁과제를 직시하고, 서로가 쌓아온 지혜와 경륜을 나누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고 치열하게 토론을 벌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사회의 기틀을 바꾸는 지대개혁과, 국민 모두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기본소득 외에도 이낙연 후보님의 신복지국가, 정세균 후보님의 국민자산제, 김두관 후보님의 지방분권국가론, 박용진 후보님의 모병제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자신의 대표적 대안을 제시하며 생산적 토론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는 집권당의 예비후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토론하고 본질적 문제에 접근할 때, 희망도 갖게 되고 안심도 하게된다”고 강조해 최근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격해지는 갈등 국면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안심하게 하는 것,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우리 후보들은 모두 대통령후보직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경쟁자면서, 동시에 우리 당의 "비전과 역량의 총합"을 국민께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집권당의 후보로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격이 높은 품위와 예의를 갖추고 우리의 미래와 현실에 대해 토론하고 그 답을 찾아나설 때 국민께서 더 큰 박수를 보내주시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 후보님을 비롯한 여섯 후보님 모두 원팀"이라며 “좋은 토론은 따끔한 비판과 함께 따뜻한 격려도 필요하다 동지의 언어가 특히 그리운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 전장관은 “휴일 아침, 이재명후보님을 비롯한 모든 후보님들께도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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