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6일 넷마블(251270)의 목표주가를 1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다.
정호윤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9억 원 48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제2의나라 출시를 위해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했고 마케팅비 이외에도 전반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3분기는 제2의나라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이익이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며 “제2의나라는 현재 한국에서 매출순위 4등, 일본에서는 30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3분기 매출액은 6,881억 원, 영업이익은 9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마블퓨처레볼루션, BTS드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머지쿵야 아일랜드 등 다양한 신작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연이은 신작의 출시로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최근 중국에서 한국산 게임들의 판호 발급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예전에 판호를 신청한 작품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관련된 긍정적 뉴스가 나올 가능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