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기름기 ‘쏙’ 뺐다…가벼운 홈술 트렌드에 안주도 비건으로

CU, 7월 농산물 안주 매출 62.7% ↑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 출시

CU가 비건식 안주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호주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사진 제공=CUCU가 비건식 안주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호주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사진 제공=CU




맥주 한 캔이나 와인 한 잔 등 집에서 즐기는 가벼운 음주문화가 확산하면서 기름진 안주 대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26일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시즈닝 아몬드, 맛밤, 땅콩 등 농산물 안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었다. 이는 족발, 머리 고기 등이 포함된 육가공류 안주(13.2%)보다 49%p가량 큰 신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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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른안주 카테고리에서 농산물 안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5.6%로, 반년 만에 6%p가량 확대됐다.

이 같은 비건식 안주 트렌드에 맞춰 CU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을 출시한다. 고구마·버섯·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저온 가공 공법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과 원물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고급 야채칩이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와인이나 수제 맥주 등과 잘 어울린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CU는 다음 달 8일 DJ&A의 다른 인기상품 버섯칩과 웨지감자칩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현승 BGF리테일(282330)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벼운 홈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안주를 출시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식성이 모두 존중받을 수 있도록 비건, 할랄, 글루텐 프리 등이 반영된 상품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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