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료 심리상담’으로 청년 마음건강 보듬어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심각한 취업난 등으로 불안·강박증·우울감이 높아지고 소통부재로 인한 정서적 고립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1대1 심리상담 지원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신과 상담을 부정적으로 인식해 상담을 꺼리거나 비싼 비용에 부담을 느껴 상담을 받지 못하는 청년이다. 지원 인원은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110여명이다.

1대1 심리상담으로 해소가 어려운 경우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추진한다. 모든 심리상담은 참여자의 익명성을 보장한다.



부산시는 청년들에게 치료의 개념을 넘어 위로와 공감으로 상담의 문턱을 낮춰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26일부터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선착순이다. 거주지 또는 직장 등 생활권역과 가까운 상담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오미경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장은 “청년의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를 구축해 니트(NEET)상태에 빠진 청년의 사회진입을 돕고 청년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