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가부 “올 상반기 여성일자리 3만7,000개 추가 창출”

26일 제1차 중앙-지방 여성고용 실무협의회 개최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 상반기 추진현황 점검

방문 돌봄 종사자 등 9만9,000명 생계비 지원 등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경력단절여성의 일경험을 지원하는 새일센터에 방문한 모습/사진=여성가족부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경력단절여성의 일경험을 지원하는 새일센터에 방문한 모습/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찾아온 여성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친 결과 올 상반기에만 3만7,000여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해 여성들의 취업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가부는 고용노동부와 17개 시도 여성일자리 소관 부서 등이 참여한 제1차 중앙-지방 여성고용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방 여성 고용 실무협의회는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에 포함된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 6월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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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당초 예산을 활용한 직접일자리 이외에 올해 추경을 통해 디지털, 방역, 돌본, 환경 등 서비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약 3만7,000여개 이상의 여성일자리를 추가 창출했다.

새일여성인턴은 7,700명의 일경험 기회를 연계 지원했고, 경력단절 여성 과학 기술인 163명이 연구개발(R&D) 현장 경력복귀를 위한 연구과제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경력단절여성 범부처 통합취업지원서비스’를 도입해, 8개 부처에서 실시하는 전문인력 양성훈련 수료자를 대상으로 새일센터에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 돌봄 종사자 등 여성인력 9만9,000명에게는 생계비를 지원했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의 만 15세 이상 여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전국 여성 고용률은 1,163만3,000명(51.1%)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54세가 52.1%로 가장 높았다. 55세 이상은 31.3%, 15∼29세는 16.6%로 뒤를 이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 고용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대면서비스업 일자리가 감소할 경우 여성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며, “여성일자리 대책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현재의 여성 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가능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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