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두 번 연속 1위 '바통 터치'를 이뤘다. '버터'(Butter) 역주행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를 차지한 것. 9주 연속 정상 수성이다.
미국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가 다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앞서 '버터'는 7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키다 지난주 차트에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정상에 복귀해 8번째 1위를 찍은 것.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핫 100' 1위에 복귀했다. 올해 최다 1위 동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버터'가 지난주 7위에서 1위로 반등, 8번째 1위를 차지함으로써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와 공동으로 '2021년 (핫 100) 최다 1위 곡'이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주 'Butter'를 밀어내며 진입 첫 주 1위(핫샷 데뷔)를 차지했던 '퍼미션 투 댄스'는 이번 7월 31일 자 '핫 100'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에 따르면 자신의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한 뒤 다른 아티스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끊김 없이 이전 1위 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 놓은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