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27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동단장 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회의는 합동추진단 조직 구성 현황 및 주요 현황사항 보고, 향후 추진방항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추진단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목표로 구성된 조직으로, 1국 2과 6팀 25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특별지방자치단체 기본 계획 수립, 광역의회 구성, 규약 제정, 광역사무 발굴 등 다양한 사무를 추진한다.
3개 시·도 공동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첫 관문인 합동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만큼 당면한 과제들을 잘 수행하기 위해 부울경이 하나의 팀으로서 긴밀히 협력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인구 800만의 부울경을 하나로 묶는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치되면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 경제, 문화, 행정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하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합동추진단은 오는 29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소식을 겸해 부울경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간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6자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기존의 국가균형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울경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울경 시·도, 중앙정부와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