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사상 최대 매출 삼성SDS…"풀필먼트 사업도 진출"

매출 3조2,509억원, 영업이익 2,247억원 기록

반면에 영업이익률은 6%대로 낮아져

인건비 발목에 물류 서비스 혁신 등 노력

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 제공=삼성SDS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 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27일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3조 2,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2% 증가한 2,24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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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한 부문은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이다. 전년 동기 대비 49.1% 껑충 뛴 1조8,5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전무)은 “삼성전자의 가전·TV 사업 호조를 비롯해 반도체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며 “3분기에는 자동차 부품·하이테크·유통 등 고객사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크로스 셀링’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 물류 플랫폼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첼로 스퀘어 물류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해 견적부터 계약·주문·실행·모니터링·정산까지 통합 제공하는 한편 창고 보관부터 포장·배송·재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물류 과정 전반을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사업을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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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 3,919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기업 고객들의 IT 관련 투자가 회복되면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의 경우 사업 업종을 다변화하면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률은 6.9%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에 못 미쳤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물류 사업이 매출을 견인한데다 인건비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IT서비스 부문의 인건비 상승으로 이익률이 낮아졌다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를 본격 활용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개선을 통해 운영비를 줄이고 물류비 절감·구매 혁신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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