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1,896명'…"진정 기미 안보여" (종합)

지역발생 1,823명, 해외유입 73명

사망자 4명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에 육박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6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1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22일~7월 28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595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23명으로 이 중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에서 1,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6.5%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11명(40.7%)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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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28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865명 늘어 누적 17만49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총 2만850명이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33%(5만7,006명 중 1,896명)로, 직전일 2.43%(5만6,263명 중 1,36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7%(1,158만5,615명 중 19만3,427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강화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790만2,938명으로 인구 대비 34.9%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697만2,670명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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