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8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작업 시 농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업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의 증상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시간대 농작업을 중단하고, 고령 농업인은 무리한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2인 1조로 움직이며 나홀로 작업은 피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며 작업 시간당 10~15분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가져야 한다. 또 작업장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아이스팩, 모자 등을 착용해 햇볕을 피해 작업을 해야 한다.
하우스·축사·시설물에서는 창문 개방, 선풍기·팬 등을 이용한 환기하기, 천장에 물 분무장치 설치, 차광막 설치 등으로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우선 119에 신고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며 시원한 물로 적셔 체온을 식혀준다. 의식이 있는 경우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해주면 좋다.
조금순 경기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여름철 폭염 시 농업인 건강을 위해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