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익 7,011억원…상반기 영업이익 1.2조원

2분기 실적, 시장 전망 뛰어넘어

OLED와 LCD 모두 업황개선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 2분기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와 액정디스플레이(LCD) 판가가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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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 2분기 매출은 6조9,656억원에 영업이익 7,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1.3%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4,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1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업황 호조와 OLED 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실적으로 올해 시장에서 기대했던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1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은 5,230억원이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업체들의 LCD 물량공세에 시달리며 2019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실적 암흑기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로 재택문화가 확산하는 등 TV와 노트북용 패널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또한 광저우 OLED 신공장 가동과 P-OLED 공급 확대로 체질개선을 이뤄낸 가운데 LCD 가격 성장세도 지속되면서 흑자를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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