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기장군, 폭염과의 전쟁 선포…그늘쉼터 대대적 확충

좌광천, 공원, 등산로에 안전하고 시원한 폭염 휴식공간 조성


부산 기장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좌광천, 공원, 등산로에 휴식과 건강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나섰다.

28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예비비를 확보해 정관읍 병산저수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좌광천 14㎞ 전 구간에 대형그늘막 100개, 평상 100개, 그네의자 70여점, 운동기구 30여점을 설치해 힐링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관내 공원 46개소에는 대형그늘막 54개, 정자선풍기 40여대, 평상 등 편의시설 100여점을 설치해 24시간 폭염대피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기장읍 공원 13개소에는 대형그늘막 14개, 정자선풍기 20여대, 평상 등 편의시설 20여점이 설치된다. 정관읍 공원 19개소에는 대형그늘막 19개, 정자선풍기 20여대, 평상 등 편의시설 20여점을 조성한다. 장안읍 공원 2개소와 일광면 공원 10개소, 철마면 공원 2개소에도 대형 그늘막과 평상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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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정관읍 좌광천에 설치된 대형그늘막./사진제공=기장군부산 기장군 정관읍 좌광천에 설치된 대형그늘막./사진제공=기장군




특히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 정자쉼터에는 선풍기와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조명등, 고성능 CCTV를 설치해 한 여름 무더위에도 운동과 휴식,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셉테드(CEPTD) 공원을 만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횡단보도 등 보행자가 많은 도로변에도 그늘막 99개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도로변에 그늘막 10개소를 설치 중”이라 말했다.

군은 재난인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자리, 쉴자리, 제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중 주민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쉴자리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힐링, 건강, 자연이 있는 공원, 좌광천, 등산로를 조성 중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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