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용민 “조국 가족은 검찰 권력의 피해자” 김영배 “가족 인질극”

조민 씨 동창 진술 번복 관련 비판

김용민 “검찰개혁 입법 서둘러야”

김영배 “검찰, 면담 내용 밝혀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고교 동창 장모 씨가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장 씨 가족과 조국 가족은 모두 검찰 권력의 피해자”라고 28일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건 등이 하나씩 진실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장모 씨는 조민 씨가 분명 세미나에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가족이 피해를 입자 비뚤어져서 허위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장 씨 어머니와 아버지도 조사를 받았다”며 “이 모든 것이 11차례나 일어난 일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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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루빨리 (검찰개혁)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입법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장 씨의 진술을 언급하며 “사전 면담에서 유도돼 법정에서 왜곡된 발언”이라며 “검찰은 한 치의 숨김이 없이 구체적인 (면담) 내용을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 씨가 받았을 압박은 어마어마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매특허, 가족 인질극이다. 코링크PE 정경심 교수 사모펀드 공모 수사 과정과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착수해 검찰의 표적수사, 직권남용, 과잉조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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