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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하락 반전한 코스피...0.4% 하락해 3,210선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오전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양대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09포인트(0.40%) 떨어진 3,219.44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6.47포인트(0.20%) 하락한 3,226.06에 개장한 지수는 오전 상승 반전해 3,243.21까지 올랐지만 이후 오름폭을 되돌리며 다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31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2억 원, 2,54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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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전일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하반기 이후 D램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SK하이닉스는 2.59% 하락 중이다. 그외 삼성전자(-0.25%), NAVER(-2.54%), LG화학(-0.48%), 삼성SDI(-1.18%), 현대차(-1.11%)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5%)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1.75포인트(1.12%) 내린 1,034.8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589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1,288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3,03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침 낸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IMF의 신흥국 성장률 둔화 전망 등 악재성 뉴스가 출현해 매수 포지션 축소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채 한도 협상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2일 연속 중화권 증시가 폭락한 배경은 중국 고유 규제 리스크에서 기인한 측면이 커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겠지만 외국인의 단기 수급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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