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권영세, ‘DJ직계’ 장성민과 30일 만나 입당 타진…이르면 8월초 입당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25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과 회동하고 있다./연합뉴스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25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과 회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오는 30일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과 만나 입당 논의를 이어간다. 국민의힘은 범야권의 유일한 호남 출신 주자인 장 이사장 영입을 통해 호남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국민의힘은 “권 위원장이 오는 30일 장 이사장과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알렸다. 권 위원장과 장 이사장의 만남은 지난 25일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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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 측에 따르면 30일 회동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도 접촉하며 입당 논의를 진전시킬 계획이다. 이르면 8월 초 입당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 전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입당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달 15일에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보수 진영의 불모지인 호남 지역으로의 외연 확장과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장 이사장은 정권교체를 위한 ‘반문 빅텐트’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또 그는 최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책임론을 거론한 바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이사장은 1987년 대선 당시 평민당 김대중 후보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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