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돌봄공간 부족한 학교에 이동형 건물 배치한다

'거점형 돌봄' 운영모델도 지원

돌봄교실 개선방안 다음달 발표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늘리고 학교에 이동형 건물(모듈러 교사)을 배치해 돌봄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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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8일 열린 제1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회분야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초등 돌봄 운영 시간 확대를 포함한 ‘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을 다음 달 중으로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학교에 돌봄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필요한 경우 모듈러 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러 교사는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전기설비 등을 갖춘 규격화된 건물(유닛)을 완성한 후 현장으로 운송한 다음 단순조립·설치 완성하는 형태의 건물을 말한다.

인근 학교끼리 돌봄에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가용 공간이 있는 학교나 외부 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돌봄' 운영모델도 지원한다. 작은도서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자체가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를 늘려 지역 돌봄 기능도 강화한다. 돌봄 취약아동뿐 아니라 일반아동도 돌봄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 비율을 확대한다.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모의 역할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부합하는 부모 교육과정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고위험군 학생 대상 상담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마음건강 관리를 실시하고, 학부모 교육 지원센터(가칭)와 학부모 전담 교육·상담소 등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창구(채널)도 마련한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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