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첨단 BIM으로 신안산 복선전철 全공정 구현

지쓰리씨(주)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에 있는 지쓰리씨(대표 이혁진·사진)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분야의 선도기업이다. BIM은 가상의 공간에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건물을 3차원 모델링해 실제 공사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 지난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BIM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쓰리씨의 기술력은 반도체공장 건설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굴지의 반도체회사는 수 조원이 투입되는 공장 건설에 앞서 이 회사의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해외에 공장을 건설 할 때도 마찬가지. 지쓰리씨가 중국 시안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다.

지쓰리씨 본사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쓰리씨지쓰리씨 본사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쓰리씨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을 정도로 BIM 분야에서의 위상은 공고하다. 하지만 도전은 이제부터다. BIM 분야에서도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만큼 도전적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는 개척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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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총사업비 3조3,000억원, 15개 정거장과 44.7km의 철도건설이 진행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전 노선·전 공정을 BIM으로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오류를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자동화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건설 현장 주변의 구조물들을 역설계 하는 등 BIM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 분야에 BIM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강에 놓여있는 30여개 다리만 해도 매년 유지보수에 상당한 금액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 관련 데이터도 엄청난 양이 쌓여가고 있다. 이를 BIM기술을 적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 지쓰리씨의 복안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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