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라면값 인상 소식에 29일 장 초반 4%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농심은 전거래일 대비 4.50% 오른 33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농심은 오는 8월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라면값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오뚜기도 8월 1일부로 진라면 등 주요 라면의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