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IBK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디지털 성장 대비 기회비용 증가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4.6% 하향한다”며 “주된 이유는 면세점 회복세 둔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면세점은 설화수 자음생으로 럭셔리 정체성을 회복하며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했지만, 2분기 618 간섭영향, 7월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성장세 둔화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분기 디지털은 국내외 모두 성장하며 비중도 국내 30% 후반, 중국 55%로 핵심 채널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며 “중국 내 설화수 비중도 30% 전후로 매출 비중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번 618 결과 중국 마케팅 비율이 30%를 초과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음에도 2분기 중국 성장률은 10% 미만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회복세를 추정하지만 3분기 비수기 시즌, 7월 일시적인 4차 유행으로 국내 면세 트래픽 약화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