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매일 한 편 씩, '나'를 돌아보기

■백 일동안 백 가지 이야기

이현수 지음, 담앤북스 펴냄






풍자와 해학을 담은 불교 경전 ‘백유경’을 현대 독자들을 위해 풀어낸 책이다. 총 4권으로 구성된 백유경은 본래 100가지 우화를 모은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이 중 98개 이야기만 전한다. 불자 수필가인 저자가 한문 원서와 영역본을 대조하며 써 내려간 이 책은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5세기 무렵 인도에서 쓰인 비유들이 현대를 사는 우리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갖고 무엇을 경계하는지 전한다. 한역 경전 구성에 따라 반추·정진·불도·허상 총 4장으로 이뤄진 책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 가르침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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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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