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왼쪽)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와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이 29일 화상회의를 통해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일렉트릭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손을 맞잡고 수소연료전지 친환경 발전시장에 뛰어든다.
29일 현대일렉트릭(267260)은 현대차와 친환경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PEMFC)를 활용해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PEMFC를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패키지로 개발해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용 육상전원공급장치(AMP)로 만드는 것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사업 모델도 구상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연료전지 발전이 차세대 전력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사업의 핵심구성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현대일렉트릭은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개발, 전력시장에서 녹색바람을 일으켜 ESG경영의 한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 5월 ‘ESG경영’을 선포하고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인 ‘그린트릭(GREENTRIC)’을 론칭했다. 친환경 제품군 개발을 확대하는 등 ESG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