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일 오후 9시까지 5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10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8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5명보다 85명 더 많고, 역대 같은 시간대 집계 중에서도 가장 많은 규모다. 기존에 동시간 기준 최다 확진자 수는 502명이었는데, 이틀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 것이다. 경기도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명대로 나온 것은 지난 27일의 557명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양주시의 한 식품업체 직원 39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7일 외국인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사흘 동안 40명의 직원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변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71명) 관련해 5명이 늘었고, 연천군 어린이집(누적 23명)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되는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