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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美 증시 호조에도 코스피 0.3% 내려 3,230선 움직임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물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30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55포인트(0.36%) 하락한 3,231.1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8.28포인트(0.26%) 하락한 3,234.37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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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29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 원, 1,946억 원을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3.64포인트(0.35%) 떨어진 1,040.4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96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 원, 402억 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53.60포인트(0.44%) 오른 35,084.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51포인트(0.42%) 상승한 4,419.1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11%) 뛴 14,77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5%, 4.7% 상승했고 페이스북은 4.0%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의 예상(8.5%)를 밑돌며 긴축 우려가 진정됐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성장률 및 실업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완화됐고,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엇갈리면서 전일 미국 3대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한국 증시는 역외 원·달러 환율 하락, 중화권 증시 패닉 진정 등 양호환 환경에도 2분기 실적 시즌 부담감이 전반적이 지수 움직임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피크 아웃 우려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노출된 재료였던 만큼 실적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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