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로나 장기화에 '취미 부자'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실내 취미 생활 관련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취미를 즐기는 이른바 '취미 부자'들이 늘어나면서 취미용품의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30일 롯데온에 따르면 올 7월 취미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 4단계 거리두기 시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정책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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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 실내 활동으로 인해 취미 용품의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악기 및 피규어 등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7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보석십자수, 칼림바, 오카리나 등 기존에 자주 접하지 않았던 취미 용품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십자수, 명화 그리기 등 DIY 상품의 이번 달 매출은 지난 해와 비교해 220.7% 증가했으며, 원예/가드닝 매출도 166.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취미 용품 관련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악기 모음전’을 진행해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스탠드’를 47만 240원에, ‘삼익 그렉베넷 클래식 기타’를 18만 8,050원에 판매하며, ‘영창 알버트웨버 바이올린’을 11만 2,570원에 판매한다.

8월에는 주차별로 취미 용품 행사를 진행해 피아노, 키보드, 칼림바, 오카리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악기와 DIY 그리기, 가드닝 상품의 기획전도 계획 중이다. 최현지 롯데온 홈리빙팀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이색 취미 용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악기와 DIY 그리기, 원예 및 가드닝 등의 상품에 집중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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