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디캠프 7월 디데이서 소셜러닝 플랫폼 '한달어스' 우승

최종 우승 한달어스 비롯해 아이딩·디스콰이엇·인플루디오·비트바이트·피클플러스 자리 빛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7월 ‘디데이’에서 소셜 러닝 플랫폼 ‘한달어스’가 최종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디데이는 디캠프가 향후 입주·투자를 지원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모데이 행사다.



디캠프는 29일 크릿벤처스·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와 디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디데이에서 한달어스는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6개 기업이 출전한 무대에서 최종 우승했다.

한달어스는 30일 단위로 새로운 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소셜 러닝 플랫폼이다. ‘매일 자유 주제로 글쓰기,’ ‘매일 책 읽기,’ ‘매일 러닝하기’와 같이 혼자서는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목표를 다른 도전자들과 같이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매일같이 활동 사항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 포스팅해야 한다. 이로써 목표 실행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꾸준한 기록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디캠프는 특히 7월 디데이에서 새로운 상호작용 콘텐츠 서비스 기업 발굴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활용해 출전 스타트업들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메타버스 데모데이를 선보였다. 한달어스 이외에도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 서비스 기업들이 이날 디데이에 출전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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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딩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채팅하면서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볼레(Volle)’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다. 장효준 아이딩 대표는 개인화된 콘텐츠 시청 방식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MZ세대 사이에서 ‘워치파티(watch party)’라는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볼레는 하나의 영상 소스에 다중 접속하는 기존 공유시청 방법과 달리 각 사용자가 OTT 영상에 접속하면 개별 스크린의 영상 재생 구간 싱크를 맞춰 서비스를 구현한다.

박현솔 대표가 이끄는 디스콰이엇은 정보기술(IT) 분야 개발자, PM, 창업자 포함 업계 종사자를 위한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다. 제품 개발과 출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해 인사이트를 얻고 최신 업계 소식도 접할 수 있다. IT프로덕트 담당자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고 함께 일할 팀원을 찾을 수도 있다. 디스콰이엇은 향후 네트워킹 기능을 확장해 IT업계의 링크드인이 되길 목표로 삼고 있다.

박상엽 대표의 인플루디오는 '포카마켓’ 앱을 운영해 누구나 포토카드를 구매하고 판매,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했다. 연예인과 아이돌, 케이팝 스타의 이미지가 담긴 포토카드를 다루는 첫 공식 거래소다. 구매·판매하고 싶은 포토카드를 입력하고 원하는 가격과 배송 방식까지 선택하면 조건에 상응하는 판매자 또는 구매자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비트바이트는 스마트폰 자판 영역을 캐릭터로 꾸미고 조정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키보드 앱 ‘플레이키보드’를 개발했다. 사용자가 ‘ㅋㅋㅋ’를 타이핑하면 캐릭터가 웃고 ‘ㅜㅜㅜ’를 누르면 눈물을 흘리는 등 캐릭터가 자판 위에서 반응하고 움직인다.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는 “올 1분기 들어 누적 2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플레이키보드는 앞으로 아이돌,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IP기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키보드 테마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플레이키보드 스튜디오’도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석준 대표는 국내 최초 '멀티 OTT 플랫폼'으로 알려진 ‘피클플러스’를 운영한다. 사용자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와 같은 여러 개의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공유 계정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 멤버 6만 명을 돌파했다. 피클플러스는 이용 가능한 서비스 영역을 디즈니플러스, 티빙,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디데이 심사와 멘토로는 이창윤 디캠프 직접투자팀장과 이가윤 디캠프 기업성장팀장,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 박상호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이사, 김도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가 참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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