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고거래 가장 많이 하는 동네는? '강남 역삼동'

당근마켓, 중고 거래 상위 5곳 공개

서울 역삼, 경남 양산, 경기 광주 등





올 상반기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거래를 가장 많이 한 동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끈 물품은 자전거였으며, 동네 특성상 명품, 가전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근마켓은 30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웃과의 중고거래 및 나눔을 통해 자원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동네 상위 5곳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중고거래를 한 동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23만 9,043건)으로 집계됐으며, 경남 양산시 물금읍(22만 164건), 경기 광주시 오포읍(20만 2,342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20만 2,091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17만 9,098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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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인기 검색어는 자전거였다. 자전거는 해당 지역들의 전체 검색 비중에서 15%를 차지하며 당당히 랭킹 1위에 올랐다. 5개 동네 중 무려 4곳에서 1위를 휩쓸었다.

지역 기반 서비스인만큼 동네마다 특색있는 상품이 인기 검색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경우 청년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소형 기기들이 많이 검색됐다. 역삼동에서는 주민들이 명품, 스타벅스 쿠폰, 가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 물금읍과 경기 오포읍, 인천시 송도동 지역에서는 캠핑, 텐트와 같은 레저 용품들이 인기 키워드로 집계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온정의 나눔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어디일까? 같은 기간 나눔 빈도가 높았던 지역으로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1만 3,467건)이 꼽혔다. 이어 경기 광주시 오포읍(1만 2,349건),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1만 528건), 충남 아산시 배방읍(9,932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9,84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나눔을 많이 한 물건으로는 가구와 육아용품 등이 주를 이뤘다. 의자, 책상, 침대와 같은 가구류는 42.7%를 차지했으며, 인형, 장난감, 유모차, 카시트 등 육아에 필요한 용품들도 31.7%의 비중을 보였다.

김용현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베스트 지역으로 꼽힌 동네 외에도 도심외곽 지역 및 크고 작은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국민적 동참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친환경 흐름에 함께하는 건강한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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