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골프존(215000)에 대해 “가맹점 증가, 라운드 수수료 증가, GDR 호조로 인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프존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58억원과 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5%, 113%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가맹점 증가 추세 지속 ▲GDR의 고성장 ▲라운드 매출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한 1,016억원, 영업이익은 73.4% 성장한 2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특허 소송에 승소했고 가맹점 증가 추세 지속되고 있어 국내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판단한다”면서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골프존의 매력은 라운드 매출에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시스템을 판매한 가맹점과 비가맹점에서 라운드당 평균 2,000원의 수수료를 수취하며, 시장 지배력과 인프라에 기반한 연간 1,200억원의 라운드 매출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해외에서 추가 성장동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법인은 기존 독자 운영에서 JV로 선회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13억원에서 올해는 1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1% 오른 4,033억원, 영업이익은 104.1% 급증한 1,0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