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원이 개원 1년 만에 국내 대표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개원 당시 스타트업 등 45곳이 입주했으나 현재 111곳으로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24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는 “지난 9년간 디캠프를 운영한 노하우와 종합적인 성장 지원프로그램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입주 신청 기업이 늘고 있다”며 “입주 신청을 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국내 최초 데모데이인 디캠프 디데이(D.DAY)와 입주성장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외부 신청 기업의 경쟁률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캠프의 디데이는 지난 1년 동안1,641개 기업으로부터 출전 지원 신청을 받는 등 평균 경쟁률이 매월 20대1을 넘을 정도다.
프론트원이 이처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양질의 성장 프로그램 덕이다. 지난 1년 동안 개최된 행사와 프로그램이 130여 개에 달한다. 그 중 기술, 법률, 인사 등 각 분야 전문 멘토를 만나 고민을 해소하고 사업 방향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오피스아워’는 프론트원 개소 이후 총 80회 개최됐고, 평균 5대 1의 신청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339명의 창업가를 불러 모았다.
프론트원에 입주한 기업 중 51곳은 이미 총 436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솔루션 모인(53억 원),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사 하이(21억 원), 온택트 화상회의 솔루션 구루미(20억원)와 3D 안경 맞춤 서비스 콥틱(20억 원)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또 32개 유망 기업에 77억 원의 직·간접 투자가 이뤄졌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자체 데모데이, 디데이(D.DAY)를 거쳐서, 프론트원에 입주한 기업 15곳에 22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또 창업 생태계 조성하기 위해 436억원 규모의 프론트원 펀드가 위탁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