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가까이 1,000명 대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50명, 해외 유입사례는 69명으로 총 1,2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1,002명으로 누적 10만 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 이후 4개월 여만에 2배로 급증했다.
확진자 수는 한동안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일은 주말 효과가 반영돼 총 검사 건수가 6만5,442건에 불과했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1,219명이나 발생했다. 평일 중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 확진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일 브리핑에서 “전체 유행 규모가 커짐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작년 말 3차 유행 때보다는 작지만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전체 유행 상황을 반전시켜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