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이웃 사랑 베푼 5인에게 ‘LG의인상’ 수여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을 위해 무료 빵을 나눠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LG의인상을 수상한 김쌍식 씨. /사진제공=LG그룹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을 위해 무료 빵을 나눠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LG의인상을 수상한 김쌍식 씨. /사진제공=LG그룹




LG복지재단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푼 5인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LG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제빵사 김쌍식 씨, 2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해온 미용사 김연휴 씨,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이동근, 소윤성 씨, 최진헌 소방장 등이다.



김쌍식씨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해 동네에서 ‘빵식이 아재’로 통한다. 그는 11평 남짓한 빵집을 운영하면서 아침 7시 40분부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먹일 70~100여개의 공짜 빵을 1년 3개월째 매일 만들어 빵집 앞에 내놓는다. 그는 남해 장애인 복지시설 및 자활센터에 매주 빵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한해 동안 10여개 단체에 2,000만원어치가 넘는 빵을 기부했다. 김씨는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계속 빵을 나눠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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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연휴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93년 강원 홍천 고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8년간 무료 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4,000명이 넘는 이웃이 그의 도움을 받아왔다.

이동근 씨, 소윤성 씨, 최진헌 소방장은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물에 뛰어드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귀감이 됐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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