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코빗 “자금세탁방지 자격증 소지자 6명...4대 거래소 중 최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 자격증 소지자 6명을 보유하며 국내 4대 거래소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코빗은 “현재 공인 국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자격증 소지자 6명이 있다”며 “이 중 1명은 공인 국제 제재 전문가(CGSS) 자격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는 4대 거래소 뿐만 아니라 일부 지방은행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CAMS와 CGSS 자격증은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인 ACAMS가 발행한다. ACAMS는 현재 180개 국가에 8만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세계 최대 자금세탁방지 단체로서 자금세탁방지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자격증 시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CAMS는 공인재무분석사(CFA)와 같은 국제 전문 자격증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높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라이선스다. CGSS는 UN, 유럽연합(EU), 미국 등이 부과하는 제재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하면서 해외 송금, 수출입금융, 해외 투자 등의 국제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재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다.

금융회사 내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 취득 규모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가별 상호평가 및 국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제도 이행 종합평가 요소로도 반영된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오는 9월부터 가상자산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되는 특금법 개정안의 핵심이 자금세탁방지인 만큼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인력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