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전국서 공공임대·분양 7만5,083가구 입주자 모집한다

서울 1만2,341가구, 수도권 4만3,356가구

LH, SH, GH 등 각 사업자별 홈페이지 등서 신청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 7만5,083가구의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국토부는 하반기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이같은 규모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8월~12월) 공급물량 8만5,083가구는 지난해 하반기(6만2,872가구)보다 약 1만2,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7만114가구보다는 5,000가구 더 많다.

유형별로 보면 공공임대가 5만7,84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공공분양이 1만2,315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가 4,926가구다. 공공분양에는 사전청약이 제외된 수치다.



우선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3만1,809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급 물량 가운데 30%는 행복주택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공임대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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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가구며 나머지는 지방이다. 전국 총 1만2,315가구 중 3,401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가정이다. 여기에는 한부모가정도 포함된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는 영구·국민·행복 등 복잡하게 나눠진 공공임대 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전면도입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중형평형을 도입하고 신청을 위한 소득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맞벌이는 180%이하로 단순화한다.

통합공공임대는 내년 전면도입에 앞서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과 남양주 별내(576가구)에서 시범공급한다. 정부는 또 올해 안으로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에는 중형평형(60~85㎡)을 1,000가구 가량 도입할 계획이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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