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 초고수는 지금]백신·실적 기대 속...SK바이오사이언스 매수·매도 모두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분석]

카카오게임즈·SK하이닉스·에코프로비엠도 매수 상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판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조사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실적 기대감과 자체 개발 백신 기대에 힘입어 장중 한때 20만 4,000원까지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 3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우선 미국 제약사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병에 대한 위탁 생산·판매 매출이 하반기부터 잡힐 전망이다.



당장 올해 2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이슈로 통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4~6월보다 277.2% 늘어난 1,446억 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662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 중인 백신(GBP51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3상 임상시험계획이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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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2위는 카카오게임즈(293490)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지난 6월 29일 출시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일 실적 발표를 앞뒀다는 점도 투자 재료로 꼽힌다. 신작 ‘오딘’의 실적은 오는 3분기부터 반영된다.

매수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3.45% 오른 12만 원을 기록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반도체 D램 사이클 고점 논란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완화돼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국전약품(307750), 에코프로비엠(247540), 네이처셀(00739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다. 2일에만 15.54% 오르고 이날도 장중 한때 3.55%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086520)비엠, 국전약품이 그 뒤를 이어 매수·매도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매수 1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셀루메드(049180), 인터파크(035080), 안트로젠(065660)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상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 인터파크, 효성첨단소재(298050), 에코프로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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