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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반도체 랠리 시작됐나...삼전·SK하이닉스 3거래일 연속 강세





올 상반기 장기간 조정을 겪었던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가 최근 3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8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2.65% 오른 8만 1,400원으로 마감하며 약 보름 만에 8만 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0.42% 오른 12만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3거래일 동안 7%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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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약세 흐름이 길었던 만큼 2분기 호실적 및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연일 강세 등에 주가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19.17포인트(0.57%) 오른 3,396.66에 마감하며 5거래일째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5%), 엔비디아(0.33%), 인텔(0.71%)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 마감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12조 5,000억 원)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 부문이 차지했고 SK하이닉스도 매출액이 3년 만에 10조 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올해 3분기부터 실적 3대 요소(가격·출하·원가)가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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