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을 훌쩍 넘기며 시가총액이 492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 기록했던 시가총액 5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4일 오전 10시 27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3%(1,000원) 오른 8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12거래일 만에 8만 전자를 회복한 데 이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6,260억원을 사들인 데 이어 이날에도 129만주 이상 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은 492조5,071억원까지 늘었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주가가 9만6,800원까지 급등하며 시총이 530조원을 돌파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 고점 논란, 비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쪼그라 들었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시총이 500조원을 넘길 경우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