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알면 알수록 끌리는 아랍에서의 18년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손원호 지음, 부키 펴냄






이집트,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5개 아랍 국가에서의 18년 간의 경험을 엮은 기록이다. 2003년 어학 연수로 떠난 이집트 땅을 처음 밟은 저자는 2009년 한국석유공사에 입사하면서 이라크 생활을 시작했고, 알면 알수록 매혹적인 아랍의 매력에 이끌려 2019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두바이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한국과 아랍을 잇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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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전쟁, 난민 같은 수식어로 그 진가가 가려진 아랍의 역사와 문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첫 장 ‘이집트’ 편에서는 ‘피라미드’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통해 찬란했던 고대 이집트 문명을, 물담배 ‘시샤’와 이집트 맥주 ‘사카라’를 통해 이집트인들의 친근한 삶을 엿본다. 두 번째 ‘예멘’에서는 시바 여왕이 호령했던 예멘 땅이 보수적이 된 이유, 예멘 난민이 제주도로 온 까닭을 살피며 서글픈 현대사를 알아본다. 세 번째 ‘사우디’에서는 사우디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의 의미를 살피며 이곳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들여다본다.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1만 8,000원.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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