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외모지상주의, 이유가 있다는데…

■내면이 중요하다면서 왜 얼굴에 혹할까

최훈 지음, 블랙피쉬 펴냄






우리는 누군가를 마주할 때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 얼굴을 보는 이유는 인간이 오래전부터 얼굴만 보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타인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이 누군지 인식할 뿐 아니라 얼굴에서 타인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파악하려 애쓰면서 살아왔다. 다시 말해 우리가 상대의 얼굴에 집중하는 것은 진화의 결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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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각을 전공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책에서 얼굴을 심리학과 뇌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와 얼굴에 관한 사람들의 심리와 인식 형태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얼굴의 위쪽보다 아래쪽을 더 크게 지각하는 이유는 이마보다 입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만5,000원.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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