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올해 1조 3,698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CNBC는 미국 국세청이 범죄와 연루된 12억 달러(1조 3,698억 원)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5일 보도했다.
미국 국세청이 압수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는 지난 3년 간 매년 껑충 뛰었다. 2019년에 70만 달러(약 8억 원)였던 암호화폐 압수 금액은 2020년 1억 3,700만 달러(약 1,563억)로 20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회계연도 마감이 9월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압수될 암호화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압수된 암호화폐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자 미국 당국은 민간 업체의 시스템을 활용해 압수한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있다. 일부는 경매에 부치기도 했다.
암호화페를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압수액은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