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50 탄소배출 제로"...에스원, 본격 ESG경영

업무용 차량 친환경 교체하고

보안기기 폐기물도 재활용

사회공헌·협력사 지원 강화

지난 4일 서울 중구 에스원 본사에서 직원들이 텀블러와 에코백을 들고 ESG 캠페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 제공=에스원지난 4일 서울 중구 에스원 본사에서 직원들이 텀블러와 에코백을 들고 ESG 캠페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 제공=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012750)이 5일 'ESG(친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올해 초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약 3개월간의 ESG 경영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거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활동에 들어갔다.

에스원은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출동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그린 모빌리티',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에코패키지',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사내 업무용 차량을 전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변화다. 또, 일부 사업장에 출동용 차량으로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를 시범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전기차를 확대해 2040년까지 전국 1,500여 대에 달하는 모든 출동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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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재활용에도 힘쓴다. 현장에서 회수되는 보안기기만 한 해에 100만여대, 약 2,000톤에 달하는데, 이를 아산 물류센터에서 재활용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출고되는 보안기기에는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

에스원은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을 지원하는 '에스원 아카데미', 교정시설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장학금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 배치된 100여 명의 임직원 강사를 활용해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안전교육기관' 승인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업계 1위 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상생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보유 특허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기술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상생기금을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스원은 협력사에 ESG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에스원의 관계자는 "ESG 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무늬만 ESG 경영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전략으로 결실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업계는 물론 협력사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에스원 본사에서 한 직원이 ESG 실천 가이드가 적혀있는 ‘에코 메뉴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지난 4일 서울 중구 에스원 본사에서 한 직원이 ESG 실천 가이드가 적혀있는 ‘에코 메뉴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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