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코인을 소개해드리는 다이나믹코인, 다코입니다. 오늘 다코에서 알아볼 코인은 요즘 가장 핫한 코인인데요. 바로 엑시인피니티(AXS)입니다.
AXS,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게임 관련 토큰인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떤 암호화폐길래 가격이 계속 오르는지 궁금한 분들 많으셨죠? 함께 살펴봅시다.
엑시인피니티, 귀여운 캐릭터 ‘엑시’로 즐기는 배틀 게임
AXS는 동명의 게임 엑시인피니티에서 사용되는 토큰입니다. 엑시인피니티 게임은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 ‘엑시(Axie)’를 가지고 인공지능(AI) 또는 다른 유저들과 대결하는 게임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포켓몬 게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포켓몬처럼 각 엑시는 물 속성이나 식물 속성 같이 특정한 속성을 가집니다. 또 각 엑시는 6가지의 바디파트로 구성되는데요. 그 바디파트 종류는 수 백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엑시끼리 교배해 새로운 엑시를 만들어낼 수 있는 등 즐길거리가 무척 다양합니다.
이 엑시들은 모두 이더리움 기반의 ERC-721 토큰입니다. 즉 대체불가능한토큰, NFT인 거죠. 엑시인피니티의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엑시인피니티가 필리핀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현재 마켓 플레이스에선 거래가 무척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8월 4일 오후 2시 43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6만 1,256개의 엑시가 거래됐고 총 약 3,412만 달러의 거래량이 발생했습니다.
가상 세계 ‘루나시아’ 만들어 토지 NFT 판매
엑시가 게임 내 유일한 NFT인 건 아닙니다. 엑시 외에도 여러 아이템이나 가상 토지를 NFT 형태로 판매합니다. 이전에 다코에서 다루기도 했던 디센트럴랜드와 비슷한 컨셉인데요. 포켓몬 같은 배틀 게임에서 왜 갑자기 가상 토지 매매가 이뤄지는지 궁금하시죠? 엑시인피니티는 현재의 게임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루나시아(Lunacia)’라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의 구역을 나누고 부분 부분을 NFT로 판매하는 것이죠. 엑시인피니티는 이 토지들을 ‘테라(Terra)’라고 부릅니다. 디센트럴랜드의 랜드(LAND)와 다른 점은 테라 위에는 던전과 NPC 등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테라 구매자들은 단순하게 NFT 구매에만 그치지 않고 게임과 연계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디센트럴랜드처럼 테라의 위치나 희귀성에 따라 자연스레 가격이 매겨집니다. 8월 4일 오후 2시 47분 기준 가장 저렴하게는 1만 428달러에서 무려 2천 억 달러의 가격으로 마켓에 올라온 테라도 있네요.
로닌 사이드체인으로 ‘가스비 이슈’ 해결…100만원 달하는 게임 참여 비용은 부담
엑시인피니티 게임에 참여하려면 우선 세 개의 엑시를 구매해야 합니다. 보통 가장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엑시로 구매하게 될 텐데요. 8월 4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엑시 마켓에서 가장 싼 엑시는 279.53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2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세 개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초기 투자 비용이 96만 원으로 100만원에 가깝게 든다는 것이죠. 게임 참가비로 지불하기엔 좀 부담되는 가격인 건 사실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가스비 부담도 꽤 됐었는데요. 현재는 이더리움 체인에서 로닌(Ronin)이라는 자체 개발한 사이드체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가스비 부담이 줄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조금 이따 차트 보면서 드리겠습니다.
AXS, 엑시인피니티 거버넌스 토큰…향후 결제·스테이킹 서비스까지
이렇게 엑시인피니티는 NFT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엄청난 수의 유저들을 모으면서 블록체인 디앱(DApp)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데요. 이렇게 게임이 흥행하니 AXS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AXS는 거버넌스 토큰입니다. 정식 명칭은 ‘Axie Infinity Shards’인데요. ‘Shard’라는 영어 단어는 한 조각을 뜻합니다. 즉 이 토큰을 보유한 홀더는 엑시인피니티의 한 조각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홀더들은 엑시인피니티 운영과 관련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 4.25%의 엑시인피니티 마켓 거래 수수료 전부가 커뮤니티 트레저리에 그대로 쌓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쌓인 수수료 수익들을 향후 AXS 홀더들에게 보유량에 맞춰 배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엑시인피니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AXS를 통한 게임 내 결제와 AXS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백서에 정리된 로드맵을 보시면 올해 3분기 내에 AXS 스테이킹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올해 안에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에서도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네요.
게임 인기에 AXS 가격도 급등…게임-토큰 선순환 기대
블록체인계 ‘킬러 디앱’을 노리는 엑시인피니티의 AXS. 가격은 과연 어떻게 움직였는지 차트 함께 봅시다.
주봉으로 전반적인 차트 흐름을 보겠습니다. 올해 4월 초반 3만 810원으로 시작했던 엑시인피니티 가격. 점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1만 원 선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6월 말 3,36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7월 들어 급등이 시작됩니다. 7월 한 달 동안 가격이 급상승세를 타고 최고가 6만 1,240원을 기록했습니다. 최저가 대비 무려 1,722% 급등한 가격인데요. 이후 가격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8월 4일 오후 2시 57분 기준 4만 5,1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엑시인피니티 주요 이슈 함께 봅시다. 하락세를 겪던 AXS 가격이 5월 초 잠시 반등합니다. 4월 28일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으로 엑시와 랜드, 아이템을 모두 옮기는 단계를 완료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로닌 사이드체인은 엑시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메비스(Sky Mavis)가 직접 만든 체인입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를 피할 수 있게 됐죠. 또 로닌 사이드체인은 오직 엑시인피니티 구동을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엑시인피니티만을 위한 여러 기능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AXS 가격이 4월 24일에서 5월 2일 사이 45% 급등했습니다. 많은 AXS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이 외신에 따르면 엑시인피니티 게임 유저들이 특히 많은 필리핀의 한 투자자는 엑시인피니티 게임을 하면서 집 두 채를 살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6월 말부터 긴 양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6월 22일과 7월 2일 사이 125% 상승했습니다.볼텍스 보고서에선 이미 가격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 트위터 활동량 등을 비교해 가격 상승률을 예측해 점수를 매깁니다. 6월 26일부터 볼텍스 점수가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7월 매서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엑시인피니티 게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이 됐습니다. 폭발적인 관심을 뒷받침할만한 통계 자료들이 속속 나왔는데요. 엑시인피니티 구글 트렌드 수치도 두 달 동안 급상승했고,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6월 말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두 달 전 5만 명에서 5배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그렇게 7월 말 최고가 6만 1,240원을 기록합니다.
현재는 잠시 조정을 거치면서 4만원대로 내려왔는데요. 이미 AXS 가격이 오르면서 게임 유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선순환이 형성됐고, 운영사에선 엑시인피니티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계획을 계속 내놓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암호화폐입니다. 앞으로 어떤 다이나믹한 행보를 보일지 지켜봅시다. 다코는 다음주 다른 코인과 함께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