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216선까지 상폭 폭을 확대했지만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전일 대비 2.25포인트(0.13%) 하락한 3,276.13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2,57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1억원과 1,8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2%), 의료정밀(1.43%), 섬유의복(1.34%)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0.96%), 은행(-0.85%), 철강금속(-0.52%)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2.19%),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등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0.83%), 카카오(-0.33%) 등이 하락했다. 갤럭시아에스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1.61포인트(1.11%) 오른 1,059.5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2,45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2억원과 121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76%), 인터넷(2.95%), IT 부품(2.56%), 의료·정밀 기기(2.08%)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83%), 카카오게임즈(0.96%), 펄어비스(2.12%)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0%), 셀트리온제약(-0.68%), SK머티리얼즈(-0.44% 등이 하락했다. 에스에이엠티, 아즈텍WB, 파인텍,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주 견조한 상승을 보였던 전기전자 업종이 쉬어가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의약품 업종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며 “정부의 ‘백신허브 추진위’ 출범을 통해 백신 위탁생산(CMO) 독려 및 하반기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오른 1,1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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