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 직원들도 우리사주 청약 외면

우리사주 청약률 20%에 그쳐...실권주 137만주 발생

최근 상장 IPO 대어들 대부분 100% 근접과 대조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 청약 흥행에 참패한 크래프톤이 우리사주 청약에서도 대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보면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173만846주인데, 청약 결과 최종 배정 주수는 35만1,525주에 그쳤다.



이에 따른 우리사주 청약률은 20.3%다. 실권주 137만9,321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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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형 공모주의 우리사주 청약률을 보면 100%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카카오뱅크(97.4%), SK바이오사이언스(97.8%), 하이브[352820](99.7%) 등은 100%에 육박했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다소 낮은 편이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66.0%)와 SK바이오팜(62.5%)도 60%는 넘었다.

앞서 크래프톤은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5조358억원, 경쟁률 7.79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만8천원, 공모 금액은 4조3천98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44.91%로 집계됐다. 즉 기관 물량의 절반 이상은 확약이 걸리지 않아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하다.

배정 물량을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확약 비율은 카카오뱅크(59.82%), SK아이이테크놀로지(64.57%), SK바이오사이언스(85.26%) 등을 크게 밑돌았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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