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송재단, 의료용 임플란트의 항균 코팅 기술이전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방지 위한 항균 코팅 방법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자리잡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제공=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충북 청주시 오송에 자리잡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제공=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재단 연구진이 개발한 ‘의료용 임플란트의 항균 코팅’ 기술을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인 케이제이메디텍에 기술 이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전기술은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바이오재료팀 정태곤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표면개질 기술로 기계가공 및 3D 적층 방식을 통해 제작되는 의료용 금속 소재 임플란트 수술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의 방지를 위한 항균 코팅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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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금속 소재 임플란트에 전착 방법을 통해 이오다인(Iodine) 소독제를 표면 코팅해 제조 단계에서의 오염 및 박테리아 증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수술 시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소독제 침지 단계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진료과별 감염 사례에서 정형외과 분야는 전체 진료과별 감염 사례의 28%로 가장 높은 감염 사례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나 주위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 수술 전·후 항균 작업과 수술 후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의 방법이 지난 20년간 감염률 감소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오송재단 차상훈 이사장은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고기능성을 구현하는 신기술 탑재의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소재 고도화를 통한 기업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바이오재료팀은 의료기기의 소재 개발, 표면개질, 및 적층 제조 등에 관한 다수의 국책연구과제 수행과 기술이전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7년에는 type 2 양극산화, 2018년 척추/디스크 수술용 3D 프린팅 지지체, 2019년 생체활성화 물질 표면개질, 2020년 폴리머 소재 금속 코팅에 관한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오송=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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