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로 인해 전날 대비 소폭 내린 주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 30조 원을 넘기며 시가총액 톱 10을 노리는 모습이다.
6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포인트(0.28%) 내린 3,267.0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3,288.17까지 올랐다. 지난 한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 주보다 1만 4,000명 감소한 38만 5,000명으로 집계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기관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1,165억 원, 외국인이 1,881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9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는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 호조로 고용 부진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7%나 오르면서 시가총액 11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32조 4,000억 원을 달성하며 은행주 1위 KB금융(21조 7,000억 원)을 제치고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시가총액 10위인 기아(약 34조 7,000억 원)와의 격차는 2조 3,000억 원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는 2.01% 내리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67%)도 전날보다 내린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포인트(-0.07%) 내린 1,058.8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615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724억 원, 기관은 73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0.66%)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60%), 셀트리온제약(0.41%)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02%), 에이치엘비(-1.50%), 씨젠(-1.52%), CJ ENM(-2.00%) 등은 전날 대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