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선택하라면 경선 완주보다 지사직 사수하겠다"

"선거 운동하겠다고 사퇴하는 것 말이 안돼"

전 도민 재난지원금 논란엔 "도민의견 수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사직 사퇴론’에 대해 "만약 저에게 '대선 경선 완주'와 '도지사 유지' 둘 중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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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으냐"며 "불공정 문제가 아니라 적절성 면에서 (지사직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도민 1,380만께서 제게 맡기신 책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해 선거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사퇴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 군수님 입장 반영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5차 재난지원금 정부 지급안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 시군과 분담해 지원하는 전 도민 지급안을 설파해왔다.

한편 이 지사의 이날 2차 백신 접종은 지난 6월 3일 1차 접종을 한 지 약 2달 만이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에 따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1차 때보다 2차 접종할 때가 더 아팠는데 간호사분께서 '갑자기 긴장했다'고 하시더라"며 "국민께서도 2차 접종을 끝내고 마스크를 빨리 벗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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