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석열은 꿩, 나는 매" 주장했던 추미애 "꿩 거의 다 잡아…결국 시간문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나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꿩 잡는 매"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꿩 거의 다 잡았다"고 상황을 짚었다.

추 전 장관은 5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지난달 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관련 질문을 받고 "(입당으로) 지금 조금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한 것 같은데 이건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여러 (발언) 실수도 하고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다른 여타의 후보처럼 깨알 검증, 공정한 검증을 하다보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결국 시간 문제"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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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이어 '윤 전 총장이 검증대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면서 "함량미달 후보, 준비 안 된 급조된 후보를 언론이 키워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제가 수사 지휘했던 것도 있고, 징계 청구했던 것도 있는데 여러 비위들이 수사에서도 드러날 수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덧붙여 추 전 장관은 "그 전이라도 언론이 취재하다보면 문제가 부각되고 이런 후보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여론이 형성되는 것"이라면서 "결국 시간문제"라고 윤 전 총장을 거듭 정조준했다.

더불어 추 전 장관은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등 논란을 일으킨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는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든가,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을 자유라도 줘야 된다, 임상실험 중인 약이라도 먹을 자유를 줘야 된다 등 그러니까 없는 사람은 보호대상으로도 여기지조차 않는 기가 찬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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